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3일 아궁화산에서 화산재와 연기가 뿜어져 나와 상공 2㎞까지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아궁화산 일대에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전체 4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심각' 단계이다.
여행객들에게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아궁화산은 발리 섬의 최고봉이다.
발리 섬의 동쪽에 위치한 아궁화산은 높이가 3142m다.
산 기슭에는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푸라제사키 사원이 있다.
아궁의 분화구 폭은 500m에 달한다.
지난 1963년 폭발 때 2000명이 목숨을 잃고 1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섬의 논과 밭은 모두 황폐해져 살아 남은 사람들도 기근에 시달렸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