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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주총서 또 신동주 전 부회장 눌러…옥중서도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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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주총서 또 신동주 전 부회장 눌러…옥중서도 ‘건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다섯 번째 표 대결에서도 이기며 옥중에서도 건재함을 보여줬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다섯 번째 표 대결에서도 이기며 옥중에서도 건재함을 보여줬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다섯 번째 표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신 회장은 옥중에서도 건재함을 보여줬다. 신 회장이 구속 수감된 틈을 타 또 경영권 탈환을 노렸던 신 전 부회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롯데는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지 말라며 신 전 부회장을 비판했다.

롯데는 29일 신 전 부회장 이사 선임안건과 신 회장 이사 해임안건이 주주제안으로 상정됐으나 부결됐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4월 두 안건을 제안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015년 8월, 2016년 3월, 2016년 6월, 2017년 6월에 이어 이번까지 다섯 번의 주주총회에서 모두 신 회장에게 패배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으로 이뤄진 롯데 비상경영위원회은 구속 수감 중인 신 회장을 대신해 지난 28일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롯데 경영진에게 신동빈 회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신 회장의 서신을 대독하며 주주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롯데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롯데의 경영이 불안정해지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신 전 부회장은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일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