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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심상치 않다 WTI 4.6% 폭등 대체 무슨 일? … OPEC 100만 배럴 증산 합의 후 오히려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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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심상치 않다 WTI 4.6% 폭등 대체 무슨 일? … OPEC 100만 배럴 증산 합의 후 오히려 급등

국제유가가 심상치 않다  WTI  4.6% 폭등 대체 무슨 일?  … OPEC 100만 배럴 증산 합의 후 오히려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가 심상치 않다 WTI 4.6% 폭등 대체 무슨 일? … OPEC 100만 배럴 증산 합의 후 오히려 급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23일 미국 증시와 NYMEX에 따르면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 즉 WTI는 전날보다 4.6% 금액으로는 3.04 달러 배럴당 68.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의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도 3.0% 이상 올랐다.

미국증시 상품 전문가들은 주요 산유국들이 '하루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한 이후 오히려 국제유가가 오른 것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증산을 하면 국제유가에 하락요인이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증산 폭이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와 일부 산유국의 생산능력 문제로 실제 증산이 합의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국제유가 상승의 숨은 요인으로 지족되고 있다.

현지언론들은 OPEC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멕시코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등 이른바 'OPEC+'가 하루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문제는 이란과 베네수엘라이다. 미국의 제재에 직면한 이란과 정정불안이 계속되는 베네수엘라 등이 공급을 늘리기 어려워 실제 증산량은 하루 100만 배럴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수하일 빈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장관은 이날 회의 후 "기존의 원유 생산 한도(ceiling)를 충실히 준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OPEC와 러시아 등은 2016년 11월 OPEC 120만 배럴, 비OPEC 60만 배럴씩 모두 루 총 18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