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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 냉장고 거짓 판촉?…라자다 고객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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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 냉장고 거짓 판촉?…라자다 고객 불만 '고조'

라자다가 거짓 판촉 논란에 휩싸였다. 이미지 확대보기
라자다가 거짓 판촉 논란에 휩싸였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가 거짓 판촉 논란에 휩싸였다. 라자다는 고객 몰이를 위해 삼성전자의 냉장고를 산 고객에게 밥솥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했지만 정작 구매자는 증정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는 삼성전자의 세탁기를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89만 동(VND) 상당의 밥솥을 증정하겠다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본 보 꿕 콰잉씨는 지난달 9일 라자다를 통해 세탁기를 샀지만 밥솥은 오지 않았다.
보 꿔 콰잉씨는 현지 언론을 통해 “라자다에 증정품을 받지 못했다며 여러 차례 문제 제기했지만 그들은 저를 일관되게 무시했다”고 분노했다.

라자다는 지난 5월에도 비슷한 문제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라자다는 6주년을 기념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한 고객은 행사 기간 중 할인된 가격으로 핸드백을 주문했지만 받지 못했다. 라자다가 해당 제품의 가격 책정을 잘못했다며 주문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라자다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은 높아지고 있다. 보 꿔 콰잉씨는 “라자다가 증정품 전달을 거부한다면 이번 프로모션 자체가 고객을 상대로 한 사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라자다는 베트남 1위 온라인 쇼핑몰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16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인수했으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 진출해있다.

라자다는 삼성전자의 주요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20만원 후반대의 갤럭시J7 듀오를 라자다를 통해 출시한 바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