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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현대차, 미국 수출 부진 지속…2분기 감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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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현대차, 미국 수출 부진 지속…2분기 감익 전망"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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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2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 감익과 하반기 부정적인 대외변수 강화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0.9%, 32.9% 하락한 24조원, 90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미국시장의 재고 시장과 아중동 지역의 수요 둔화로 수출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말 환율 상승과 에어백 리콜 등으로 판매 보증 충당금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의 4,5월 누적 수출대수는 16만8000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3.5% 가량 감소했다. 이 또한 상대적으로 환율조건이 양호한 유럽지역으로 수출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부정적인 대외변수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GM의 판매 회복과 수입차의 가격 할인 공세로 하반기 경쟁 강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머징 수출도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위기로 반등이 지연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신차 할부 금리 인상과 중고차 가격 하락 등에 따라 미국 수요 둔화 가능성이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싼타페 신차 출시에 따른 미국 판매 개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의 크레딧 지표 악화로 하반기 신차 급감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