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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새로운 '파나마 페이퍼' 유출…라이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대통령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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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새로운 '파나마 페이퍼' 유출…라이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대통령 포함

-OPEC 원유 증산을 둘러싸고 회원국 대립 격화 양상
-새로운 '파나마 페이퍼' 유출…라이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대통령 포함
-영국, EU 탈퇴 수정 법안 하원 부결…대립 격화될 전망
-타이완 EMS 신진바오, 필리핀 사업 강화 투자액 4배 이상 확대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파나마 페이퍼(Panama Papers)가 해외 금융 시스템을 흔든 지 2년 만에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20일(현지 시간), 새롭게 입수한 자료를 공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파나마 페이퍼(Panama Papers)가 해외 금융 시스템을 흔든 지 2년 만에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20일(현지 시간), 새롭게 입수한 자료를 공개했다.

◇ 새로운 '파나마 페이퍼' 유출…라이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대통령 포함


법률회사 모삭 폰세카(Mossack Fonseca)에 의해 파나마 페이퍼(Panama Papers)가 해외 금융 시스템을 흔든 지 2년 만에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20일(현지 시간) 새롭게 입수한 자료를 공개했다. 새로운 문건에는 축구 슈퍼스타 라이오넬 메시(Lionel Messi), 아르헨티나 대통령 가족 및 구 쿠웨이트 고위 관료 등 글로벌 엘리트들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월트디즈니의 선공을 컴캐스트가 어떻게 대항할지에 따라 인수전의 승패가 결정된 전망이다. 자료=월트디즈니이미지 확대보기
월트디즈니의 선공을 컴캐스트가 어떻게 대항할지에 따라 인수전의 승패가 결정된 전망이다. 자료=월트디즈니

◇ 월트디즈니, 폭스 인수 금액 인상…컴캐스트에 대항


미국 '월트디즈니(Walt Disney)'는 20일(현지 시간) '21세기 폭스(21st Century Fox)'의 주력 사업 인수 제안 금액을 713억달러(약 78조8935억원)로 끌어 올렸다. 지난주 650억달러(약 71조9225억원)의 인수 금액을 제시한 '컴캐스트(Comcast)'보다 7조원을 초과하는 숫자다.

인수 대상에는 '심슨가족(The Simpsons)'과 '모던 패밀리(Modern Family)' 등 인기 TV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제작사와 영화 제작 사업을 포함하고 있어, 인수전의 향방에 따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지배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월트디즈니의 선공을 컴캐스트가 어떻게 대항할지에 따라 인수전의 승패가 결정된 전망이다.

◇ OPEC 원유 증산을 둘러싸고 회원국 대립 격화 양상


22일부터 23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 총회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회원국들 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제안한 증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 원유 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지만, 이란 등 일부 국가에서 이에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 시간)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부 장관은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로 세계 석유 시장에서 공급량을 줄인 미국이, OPEC에 증산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석유 시장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어 "증산할 이유가 없다. 현재 시장의 균형은 유지되고 있다. 시장에 충분한 석유가 있다"며 증산에 부정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 영국, EU 탈퇴 수정 법안 하원 부결…대립 격화될 전망


18일(현지시간) 헤일샴 경이 상정한 EU 탈퇴법 수정안이 영국 상원에서 찬성 354표 대 반대 235표로 통과됐다. 하지만 20일 하원의 문턱은 결국 넘지 못했다. 표결 결과 반대가 319표, 찬성이 303표로 부결됐다. EU 이탈 청사진이 되는 법안을 둘러싼 대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완의 신진바오(新金宝) 그룹이 필리핀 사업 강화에 필요한 자금을 4배이상 확대했다. 자료=신진바오이미지 확대보기
타이완의 신진바오(新金宝) 그룹이 필리핀 사업 강화에 필요한 자금을 4배이상 확대했다. 자료=신진바오

◇ 타이완 EMS 신진바오, 필리핀 사업 강화 투자액 4배 이상 확대


타이완의 전자기기 수탁 제조 서비스(EMS) 업체인 '신진바오(新金) 그룹'이 필리핀 현지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금액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사이먼 센 최고경영자는 20일(현지 시간) 필리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부터 인공지능(AI) 제품을 출시하는 등 필리핀 사업 확장을 위해 2억5000만달러(약 2766억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신진바오는 필리핀 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공장을 개조하는 것 외에 새로운 공장 설립을 위해 향후 5년간 30억페소(약 615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필리핀에서 신규 주식 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