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오는 2019년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과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간의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노선에 225석 규모의 보잉 767-300ER을 투입해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애틀에서 오사카로 가는 직항 노선은 없는 상태이다. 델타항공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만 오사카를 운항하고 있어 시애틀에서 오사카로 가기 위해선 호눌룰루를 한번 경유해야 한다.
델타항공이 시애틀~오사카 노선 운항을 재개한 건 5년 만이다.
앞서 델타항공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시애틀~오사카 노선을 운항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엔화 가치 하락과 여객 수요 악화로 인해 오사카행 운항 서비스를 종료하고, 이후 2014년 6월에 시애틀~홍콩 노선을 개설해 신규 취항했다.
델타항공의 오사카 운항 재개는 대한항공과 공동운항할 가능성이 크다.
양사는 현재 조인트벤처 시행을 통해 태평양 노선의 취항 도시를 활용한 공동운항 협력을 확대하고, 아시아와 미주 시장에서의 공동 판매를 실시 중이다.
델타항공은 “오사카 노선 개설로 시애틀~홍콩 간 서비스를 오는 10월 4일부로 종료한다”면서 “한국행 항공편에 한해 서울을 경유해 홍콩으로 가는 좌석 판매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