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철강 반제품 빌릿가, 中서 변화 움직임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국제 빌릿가격 변화 움직임이 중국에서 감지되고 있다. 중국 내수 및 수출가격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흑해지역 빌릿 수출가격은 추가 하락했다. 이에 동아시아 시세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발 가격 상승이 동아시아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당산지역 빌릿 거래가격은 6월초 t당 3670위안을 기록했다. 5월말 최저가격대비 t당 80위안(약 13달러) 상승했다. 6월 첫째 주 천진항 빌릿 수출가격도 t당 550달러(FOB, 이하 Q235 120각 기준)로 제시됐다. 전주대비 t당 5달러 상승했다. 중국 빌릿 수출가격은 5월 한달 간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유럽 빌릿 수출 거점인 흑해지역 시세는 t당 495달러(FOB) 대로 하락했다. 동아시아 수출가격 경쟁력이 강화됐다. 흑해지역 수출가격 약세가 중국산 가격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가도 관전 포인트이다.

동아시아 빌릿 시세는 t당 546~550달러(CFR)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들어 하락을 멈추고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반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빌릿 수출가격 상승이 동아시아 시세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