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산 철근 거래가격은 고장력 10mm기준 톤당 61만원(1차유통 현금기준) 수준에 안착했다. 5월 중순 최저 가격대비 톤당 3만 5000원 상승했다. 또한 3월말 이후 10주만에 톤당 61만원의 가격을 회복했다.
유통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은 메이커의 재고 감소이다.
7대 철근 메이커의 재고는 30만톤 초반대로 급감했다.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감산이 진행 중이다. 또한 월말 가격 상승을 대비한 주문량도 폭주했다. 이에 메이커 철근 재고는 한 주 사이 7만~8만톤이 급감했다.
한편, 철근 유통시세가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톤당 10만원이 추가로 인상되어야 한다. 제강사의 건설사향 2분기 기준가격은 톤당 72만 5000원 이기 때문이다.
철근 메이커가 유통시세 상승 분위기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