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미얀마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사업을 통해 해외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장비는 효율을 높여 탄소배출량과 나무땔감 사용량을 줄이고 조리시간도 기존6시간(1일 기준)에서 4시간으로 2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미얀마 지역 주민들의 주된 취사용 연료는 나무땔감이며, 나무땔감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은 건강, 교육, 빈곤, 숲 황폐화, 기후변화 취약성 증가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전력공사, 삼표시멘트, SK텔레콤 등 3개 투자사들은 쿡스토브 보급을 통해 숲 보전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주방환경개선, 주민생활의 질 향상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남동발전은 UN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등록된 ‘쿡스토브 보급’에 투자함으로써 개발도상국 대상 사회공헌이라는 기대효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해외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청정개발체제 사업은 지난 5월 환경부의 외부사업지침 시행령 개정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온실가스 해외감축사업으로, 한국남동발전은 (재)기후변화센터와 함께 미얀마 3개주의 건조지역에 매년 1만 8,000대씩, 5년 간 총 9만대의 쿡스토브를 보급한다.
김서현 기자 rlwk00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