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국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스앤씨 합병…방산자회사들의 가치부각”

공유
0

한국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스앤씨 합병…방산자회사들의 가치부각”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자회사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스앤씨의합병이 긍정적 딜이라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는 100%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시스템, 구 한화탈레스)과 한화에스앤씨(S&C, 비상장)의 합병을 발표했다.
S&C는 네트워크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등을 영위하며 지난해 10월 1일에 에이치솔루션(구 한화S&C)으로부터 물적 분할돼 설립됐다.

에이치솔루션은 오너 일가 3세대인 김동관, 김동원, 김동선 형제가 각각 50%, 25%, 25% 보유한 회사이며, S&C의 주주는 에이치솔루션 55%, 스틱컨소시엄 44.6%이었다.

합병 후 시스템의 주주구성은 한화에어로 52.9%, 에이치솔루션 26.1%, 스틱컨소시엄 21%다. 향후 에이치솔루션은 시스템의 지분을 스틱컨소시엄에 추가 매각해 14.5%까지 낮출 것임을 밝혔다

합병에 따른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증가분은 17년 기준 연간 약 100억원이다.

17년 한화시스템(합병 전)의 순이익은 130억원, S&C의 순이익은 322억원이다. 하지만 합병 기일이 8월 1일인 만큼 올해는 5개월치 실적만 반영돼 지배주주순이익증가 효과는 +4%로 크지 않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S&C와 합병에 따른 지배주주순이익 증가분은 +13%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S&C는 captive 매출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한다. 또한 스틱 컨소시엄과 5년 내 시스템의 상장 조건도 계약서에 담겨 있어 기존 방산부문의 가치재부각의 기회도 있다”며 “또한 한화에어로 자회사 중 한화디팬스와 한화지상방산도 향후 1~2년 내 IPO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