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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장애, 벌써 몇 번째 접속 오류? 차세대 시스템 안정화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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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장애, 벌써 몇 번째 접속 오류? 차세대 시스템 안정화 멀었다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온라인뉴스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장애로 이용자들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약 1시간 가량 뱅킹 서비스가 갑자기 중단됐지만, 별도의 공지도 없었다.

31일 오후 SNS 등에는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에 접속 장애가 발생해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글이 폭주했다.
이용자들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이 접속되지 않는다' '우리은행 전산장애나 점검 너무 잦다' '한두번도 아니고 급할 때 어쩌란건지'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들에 따르면 이날 6시 50분 기준 1시간 동안 우리은행의 뱅킹 서비스 가 중단됐다. 은행 측은 별도의 공지도 없어 이용자들은 답답함을 느꼈다.

바로 몇 시간 전에도 우리은행은 전산 시스템 문제로 접속 장애를 겪었다.

오전 한 때 금융결제원의 아파트 청약사이트 '아파트투유'가 먹통이 된 것. 이는 최근 청약 시스템을 개설한 우리은행의 전산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아파트투유 시스템은 하루 100만건이 넘게 청약 접수가 가능한데 한꺼번에 청약자들이 몰린데다 최근 청약 시스템을 개설한 우리은행의 전산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한때 접속장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 차세대 전산시스템 교체를 오픈했다.
시스템을 오픈한 당일에도 모바일뱅킹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3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뱅킹 접속이 이뤄지지 않거나 지연됐다. 고객들은 계좌 조회나 이체 등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은행의 차세대 시스템이 안정화하려면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소비자들의 신뢰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어 대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