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국고부에 따르면 소매 은행은 월 평균 약 1만개의 법인 계좌를 개설하고 있다. 이 중 중소기업과 신생 기업이 60~70%다. 계좌를 개설한 기업 중 약 90%가 1개월 내에 절차를 완료했으며 2주 이내에 수속을 마친 경우는 5~6%, 며칠 이내에 끝낸 경우도 있었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기업의 은행 계좌 개설에 관한 지침을 발표한 2016년 9월 이후 은행에서 계좌 개설에 실패한 기업의 불만은 40건이었다. 이 중 11건은 은행 심사를 거쳐 계좌 개설에 성공했고 나머지는 은행이 요구한 자료를 신청자가 제출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홍콩은 자금 세탁(돈세탁)이나 테러 자금 등을 방지하기 위해 법인의 은행 계좌 개설을 까다롭게 해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