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지난 3월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 신(新)터미널 면세점에 소주 ‘처음처럼’을 입점했다.
베트남 다낭은 가성비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으로 중국인, 한국인을 비롯한 전세계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다.
지난해 5월 새롭게 문을 연 다낭 국제공항 신 터미널은 1700억원이 투자된 신공항으로 연간 4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면세점 입점은 단순히 한 면세점 입점이라기보다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주류는 이번 면세점 입점을 통해 처음처럼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베트남에서의 성장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베트남 소주시장은 전체 동남아 소주시장의 3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그 규모가 크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약 300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공항 면세점 입점은 단순 판매 채널 확대를 넘어 그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면세점 입점을 비롯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