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원 증자’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출시 속도 낸다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30일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의했다.

케이뱅크의 신규 발행 규모는 보통주 2400만주, 전환주 600만주 등 총 3000만주다. 주당 가격은 5000원이다. 주금 납입일은 7월 12일이다.
케이뱅크는 당초 지난해 말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려고 했지만 일부 주주사가 참여를 확정 짓지 못해 일정을 연기했다.

이번 증자로 추가 실탄을 마련한 케이뱅크는 그간 미뤄졌던 상품 출시 준비에 다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상품, 앱 기반 간편결제(App to App), 기업 수신 상품 등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사업적으로는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고 현재 각종 규제에 상품이 적합한지를 테스트 중”이라며 “출시 시기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하반기가 될 수도, 내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