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유럽증시는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이 확산되자 유니크레딧(-5.61%) 등 이탈리아 금융주와 도이체방크(-4.60%) 등 각국의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이번 총선이 단순히 이탈리아 총선에 그치지 않고, 유로존 탈퇴에 대한 국민투표 성격으로 확산되는 조짐이 보이며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금리와 CDS 프리미엄이 급등했다
유로화도 달러 대비 6 개월내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됐다.
지난 밤 미국증시는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마감했다.
다우지수가 391.64포인트(1.6%) 하락한 2만4361.45, S&P500지수는 31.47포인트(1.2%) 떨어진 2689.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7.26포인트(0.5%) 하락한 7396.59로 장이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6605억원을 기록했다.
기관도 4295억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8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전거래일 대비 48.22포인트(1.96%) 하락한 2409.03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3.51% 내리며 5만원선 붕괴됐다.
KB금융 4.03%, 신한지주 3.24%, 하나금웅지주 3.24% 등 금융주도 동반약세를 나타냈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효과가 시들해지며 0.32% 약보합세를 보였다.
LG전자는 로보스타 인수 소식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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