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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호주, 고속철도 건설 논의…韓·中·日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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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호주, 고속철도 건설 논의…韓·中·日 3파전

-센트럴 코스트 지역~시드니 중심부 잇는 고속철도 건설

호주에서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사업이 논의중인 가운데 수주 경쟁이 본격화되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지 확대보기
호주에서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사업이 논의중인 가운데 수주 경쟁이 본격화되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호주에서 시드니 중심부를 잇는 고속철도 사업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수주 경쟁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파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는 현재 뉴사우스웨일즈주 센트럴 코스트 지역 등과 시드니 중심부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을 논의 중이다.
특히 교통관련 의회 상임위원회를 이끄는 존 알렉산더 연방 하원의원이 지속적으로 고속철도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고속철도 건설 추진을 주장하고 있다.

시드니 북서부 베넬롱(Bennelong)지역구를 기반으로 하는 존 알렉산더 의원은 “고속철도가 놓이면 센트럴 코스트와 코스포드, 홈 부시 사이를 15~17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이동 시간보다 5배나 단축되는 것이다.

그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고속철도 운영회사로부터 자문을 구한 결과 뉴캐슬, 골번, 노우라에서 홈 부시까지 고속철도로 3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며 고속철도 건설 기간은 5년 내 완공된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의원은 또 센트럴 코스트 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도로 정체와 혼잡한 전철 이용을 강요받고 있는 동안 주 정부와 연방 정부는 수십 년 동안 고속철도 부설을 실현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속철도를 연결하면 센트럴 코스트와 시드니 상업지구(CBD)를 쉽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속철 공사 구간과 사업 규모는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업이 본격화 되면 자문을 구한 3개국의 수주 참여가 유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