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AL는 지난 14일 유럽과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을 비행하는 LCC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노선은 아직 미정이지만, 현재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취항지는 동남아시아의 방콕, 싱가포르 혹은 쿠알라룸푸르 등과 미주, 유럽 노선 등이다.
JAL 관계자는 “편도 10시간을 초과하는 장거리 항공편 비행은 기재 반복 일정 상 어렵다”면서 “우선 비행시간 7~8 시간 정도의 중거리 항공편을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LCC에는 미국 보잉사의 '787-8'기종 두 대를 투입해 운영할 방침이다.
JAL은 호주의 콴타스항공과 공동출자해 설립한 제트스타 재팬(JETSTAR JAPAN)을 통해 일본 국내와 근거리 국제선만을 운행해 왔다. 그러나 JJP를 콴타스와 공동 투자, 설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도권은 콴타스항공이 쥐고 있었다.
이에 JAL은 새로운 LCC 설립해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아카사카 유우지 사장은 “수익 창출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늦어도 3년 안에 흑자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