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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시스터즈' 결말 심이영x이시강 결혼…반소영, 정신병으로 기억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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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시스터즈' 결말 심이영x이시강 결혼…반소영, 정신병으로 기억상실

지난 25일 종영한 SBS 일일드라마  '해피 시스터즈' 에서는 조화영(반소영)이 정신질환으로 기억을 잃고 19살 고3 수험생으로 돌아간 가운데 민형주(이시강)와 윤예은(심이영)은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엔딩했다. 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5일 종영한 SBS 일일드라마 '해피 시스터즈' 에서는 조화영(반소영)이 정신질환으로 기억을 잃고 19살 고3 수험생으로 돌아간 가운데 민형주(이시강)와 윤예은(심이영)은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엔딩했다. 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반소영이 기억상실에 걸린 가운데 심이영과 이시강이 결혼으로 해피엔딩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SBS 아침 일일드라마 '해피 시스터즈'(극본 한영미, 연출 고흥식·민연홍) 마지막회에서는 임신한 윤예은(심이영 분)이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민형주(이시강 분)와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날 이진섭(강서준 분)의 신고로 정 간호사(장은비 분)가 마두수(성창훈 분) 살해범으로 체포됐다.

돌부리에 걸려 얼굴을 심하게 다친 조화영(반소영 분)을 병원에 옮긴 이진섭은 "조화영이 자수 하고 싶어 했다"고 진술했다.

의사는 흉터가 심하게 난 조화영을 두고 "예전 얼굴로 살지 못한다. 신경안정제 때문에 정신질환을 앓는다"고 진단했다.

조화영과 함께 병원으로 다시 돌아온 이진섭은 "진행 속도가 너무 빨라 두 달은커녕 며칠도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편, 예은은 조화영을 신고해준 이진섭에게 고맙다며 "죽을 때까지 용서하고 싶지 않았는데 용서할게"라고 인사했다.

정 간호사는 "마두수를 왜 죽였느냐?"는 경찰에게 "끔찍한 악마다. 신고 하고 싶었지만 나를 죽일까봐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이 조화영이 가지고 있던 돈이 위조지폐라고 밝히면서 반전이 그려졌다. 정 간호사가 "그 년은 내가 배신할 줄 알고 있었다. 나쁜 년"이라고 욕했다. 그러자 경찰은 "당신은 마두수랑 조화영 둘을 오가면서 농간을 부렸다"며 "돈 때문에 마두수를 죽였으니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화영은 체포되기 전 "돈 가방을 가지고 가"라고 떼민 후 거절하는 진섭에게 "너 나 사랑했니?"라고 확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화영은 "내가 만약 당장 죽게된다면 그걸 묻고 싶었어. 당신이 정말 날 사랑했는지. 대답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섭은 "응. 사랑했어"라고 답했다.

가희(고미영 분)는 상은(한영 분)의 도움으로 성공리에 알코올 중독 치료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찍었다.

차도훈(성두섭 분)은 세란(허은정 분)에게 "음악 공부를 계속 해달라. 사무실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세란은 밴드 세계 일주를 위해 떠나는 도훈에게 "기다리겠다. 돌아와도 맘에 안 들면 그 때 차라"며 인사했다.

이진섭 회사에서 진말심(김선화 분)의 집을 찾아줬다. 이성필(임채무 분)이 거절하자 사장은 "회사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니 꼭 받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얼굴 붕대를 푼 조화영은 흉터를 보고 경악했다. 진섭이 발악하는 화영을 위로했다.

노유라(김하림 분)는 아버지 회사에서 여성 경영자 길을 걷기로 한 뒤 민형주에게 사직서를 냈다. 퇴사 선물로 유라는 형주가 꼭 만나고 싶어했던 중국 왕회장을 소개했다. 이후 유라는 회사 총무부 막내로 일하며 경영수업을 쌓았다.

한편, 이진섭은 예은에게 "임신 소식 들었다"며 조화영이 정신질환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이어 진섭은 "죽기 전에 내 소원 들어줄래"라며 "결혼식에 손잡고 들어가게 해 달라"고 예은에게 무릎 꿇고 매달렸다.

진섭은 "내가 죽어도 널 영원히 지켜줄게. 내 손으로 널 데리고 들어가고 싶어. 난 예은이 남기고 떠나기 싫은데, 마지막으로 널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어"라며 애원했다.

민형주와 예은의 결혼식장에서 이진섭은 정말로 예은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진섭은 '내가 지키지 못했던 그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끝까지 지켜줄 그 남자에게 보낸다'라며 예은을 형주에게 보냈다.

7개월 후 예은은 '고졸출신의 트럭 팀장으로 유명한 나는 더욱 맹렬한 커리어 우먼의 길을 걷고 있다'라고 전했다.

락스 없는 화장실 사업에 뛰어든 상은은 출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기를 낳으면 멋진 워킹맘으로 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미용실에서 일하는 세란은 '오빠는 하늘나라로 떠났고 난 엄마와 오빠 집에서 살고 있다. 엄마는 승미(김영임 분) 아줌마와 사돈 어른(이상미 분)까지 끌고다니며 소개팅 나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라며 '나는 그 사람 말대로 음악적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밤마다 그의 작업실에 와서 작곡을 한다. 나는 그 사람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이병숙(이예빈 분)은 공일삼(정근 분)과 결혼했다. 병숙은 '엄마(오영실 분), 아빠도 미루던 결혼식 같이 올렸다, 하객들에게 쪽팔렸다. 급해서 속도위반을 했다. 나도 내년엔 엄마가 된다. 야호'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주만복(김동균 분)과 고다홍(보라나 분)는 홍수찬(이성욱 분), 수민(고나희 분)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었다.

마두수가 처방했던 약 때문에 정신병자가 된 조화영은 기억을 잃고 19살 ㄱ3으로 돌아가 수능 준비를 했다. 그 와중에 조화영은 이진섭을 기다렸다. 경찰이 와서 "돈 어디 숨겼느냐?"고 묻자 조화영이 "기다리는 아저씨는 오지 않고 경찰이 맨날 와서 돈 어디 숨겼느냐고 맨날 묻는다. 난 숨긴 적 없는데. 난 미국돈도 처음봤다"라고 해맑게 말하는 장면이 엔딩 컷을 장식해 웃음을 선사했다.

심이영은 사랑으로 배신 당했으나 사랑으로 다시 치유받은 윤예은 역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이시강 역시 사랑의 상처를 사랑으로 극복한 직진남 민형주 역을 사실적으로 소화했다.

강서준은 사랑에 속고 인생에 속은 이진섭 역을 유머와 허당끼 가득하게 그려내 웃음을 선사했다.

반소영은 해맑은 웃음과 반전 악녀 미소를 오가며 아침 드라마 역대급 악녀 조화영 캐릭터를 구축했다.

'해피 시스터즈' 후속 '나도 엄마야'가 28일 오전 8시 30분에 첫방송된다. 이인헤, 우희진이 대리모로 갈등을 겪으며 모성애를 그려간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