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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한지혜, 갑질 김윤경에 "은수 상속분 내놔" 사이다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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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한지혜, 갑질 김윤경에 "은수 상속분 내놔" 사이다 반격!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22회에서는 박유하(한지혜)가 딸 채은수(서연우)의 상속분을 전부 내 놓으라고 주장하며 채희경(김윤경)에게 사이다 반격을 개시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22회에서는 박유하(한지혜)가 딸 채은수(서연우)의 상속분을 전부 내 놓으라고 주장하며 채희경(김윤경)에게 사이다 반격을 개시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한지혜가 상속 소송으로 김윤경에게 사이다 반격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22회에서는 박유하(한지혜 분)가 딸 채은수(서연우 분)의 상속분을 전부 내 놓으라고 주장하며 채희경(김윤경 분)에게 반격을 개시해 사이다를 선사했다.
박유하는 그동안 자신을 불륜으로 몰아 혼인 파탄 책임을 떠넘기는 채희경에게 미국서 전남편 채성운(황동주 분)의 동의하에 법적 절차를 밟아 인공 수정으로 은수를 임신했다는 증거 서류를 제시하며 반격했다.

앞서 박효섭(유동근 분) 또한 자신을 호출한 희경에게 "은수는 유하 딸 맞다. 채서방이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채희경은 남동생 채성운의 불임을 못 믿었다. 이에 효섭은 "언론상대도 다 하겠다. 다시는 사람을 이딴 식으로 대하지 마. 내가 니깟 것들 짓밟아 버리겠어"라고 그동안 당하기만 했던 희경에게 일침을 가했다.

채성운이 불임이라는 말에 불안해진 채희경은 가족 주치의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주치의는 "개인적인 일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선을 그은 뒤 "박유하씨는 불임이 아니다. 정상이다"라고 희경에게 밝혔다.

이에 희경은 유하를 해아물산으로 불러들였다. 희경에게 은수를 낳느라고 작성했던 미국 병원 서류를 안긴 유하는 "미국에서 채성운씨 동의하에 인공수정으로 임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혼인파탄의 책임을 저에게 묻는다면 저도 법정 대응하겠다"고 희경에게 쏘아 붙였다.

여전히 분위기 파악을 못한 채희경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해주면 은수는 안 거들릴테니 이깟 걸로 나대지 마"라며 유하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유하는 "그럼 다음에 보자"고 한 뒤 사무실을 나가버렸다. 곧이어 변호사가 희경에게 박유하씨 쪽에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보고했다. 희경이 "박유하가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소송을 하느냐?"고 변호사에게 따졌다.
변호사는 "채은수 양에게 상속된 재산 때문에 빨리 합의를 봐야 한다"고 털어 놓았다. 그제서야 희경은 "우리 재산이 무슨?"이라며 펄쩍 뛰었다.

이후 희경은 유하에게 전화를 걸어 "너 당장 이리 와"라고 위세를 떨었다. 하지만 유하는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 되세요? 직접 오셔야죠"라고 희경에게 되받아쳤다. 더 나아가 유하는 "다른 약속이 있다"며 "30분 내로 오시지 않으면 절 만나기 힘들거예요"라고 희경을 압박했다.

부리나케 사무실로 달려온 희경은 "너 미쳤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유하는 "지극히 정상이에요. 미친 건 당신이지"라고 받아쳤다.

"야"라고 반말로 나대는 희경에게 유하는 "은수가 성운씨 아이가 아니라는 걸 돌아가신 아버님이 아셨다면 상속했을 리가 없을 텐데, 돈이 눈 먼 두 남매 거짓말 덕에 우리 은수 몫이 생겼네요"라며 "그 재산 다 받아내려구요"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눈이 뒤집어진 희경이 "무슨 자격으로? 성운이 자식도 아닌데"라고 물고 늘어졌다.

이에 유하가 "미국에서 받은 그 모든 서류와 사인, 한 서류 하나하나 사인 또 사인 그 모든 서류들이 은수가 성운씨 자식이라는 증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적으로 은수는 성운씨 친 생자권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은수는 성운씨 아이 자격이 있으니까 은수 상속분 모두 다 받아내겠여요"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하가 "법적으로 회장님이 남긴 은수 상속권은 은수 거예요. 지금 채희경 본부장님의 아이들이 아나라는 거죠. 내 놔요. 전부"라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앞서 채성운은 은수 출생의 비밀을 밝히자는 유하에게 창피해서 그것만은 절대 못 한다며 5년 동안 키운 은수와 아내 박유하를 버리고 미국으로 잠적했다.

양육권 박탈을 무기로 박유하에게 온갖 굴욕을 안기며 갑질을 해온 채희경이 은수의 상속권을 내줄 것으로 보여 심장 쫄깃함을 선사했다.

한편, 정은태(이상우 분)는 은수 유치원으로 달려가 정을 듬뿍 나누는 모습을 누나 정진희(김미경 분)에게 들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지혜가 딸 채은수를 지키기 위해 억울함을 꾹꾹 눌러 참아온 박유하 역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는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