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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기아차 "멕시코 공장 미국 의존도 줄인다"..수출량 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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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기아차 "멕시코 공장 미국 의존도 줄인다"..수출량 22% 감소

-미국 수입차 고관세 부과 우려.. 수출물량 더 감소할 전망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 수출량을 줄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자동차가 미국 수출량을 줄이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미국 수출량을 줄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 페스케리아 공장은 최근 2년간 미국으로의 수출량을 22%포인트 줄였다.

2016년 9월 완공된 페스케리아 공장은 높은 생산량을 앞세워 수출량을 늘리고 있는 공장이다.

페스케리아 공장의 시간당 생산대수(UPH)는 68대로 국내 자동차 공장 평균인 40~50대를 크게 웃돈다.

기아차는 초기에는 멕시코 페스케리아 공장에서 포르테 모델만 생산했지만 현재 리오의 세단과 해치백 버전도 생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대미 수출물량을 전반적으로 줄이고 있다. 대미 수출물량은 2015년 82만3542대에서 작년 30%가량 축소됐다.

미국 정부의 수입 자동차 고관세 부과 검토 결정에 기아차의 대미 수출 의존도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이 결정될 경우 국내 자동차업계의 가격경쟁력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자동차업계는 글로벌 시장에서 엔저 효과로 일본 대비 가격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