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하이투자증권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중국진입장벽 완화 가능성…2분기 가파른 실적 개선세 예상”

공유
0

하이투자증권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중국진입장벽 완화 가능성…2분기 가파른 실적 개선세 예상”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중국 진입 장벽 완화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2Q18 실적은 매출액 2.2조원 (YoY: +53%, QoQ: +16%), 영업이익 1190억원 (YoY: +2076%, QoQ: +65%)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대형 전지 부문의 견조한 매출성장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전자재료 부문 정상화가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2분기 중대형 배터리 부문 실적은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 증가와 함께 전력, 산업용 ESS 출하가 집중되면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43% 증가한 7,7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적자 규모도 전분기 대비 약 430억원 가량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업황 호조세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에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제1차 차량동력축전지∙수소연료전지 산업 White List (모범 기업)에 동사를 포함한 국내 3사(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전기차 시장은 각국의 정부 규제와 완성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목표 달성 계획을 바탕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2025년에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2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동사의 중대형 전지 매출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였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정연구원은 또 “상반기에 부진했던 삼성디스플레이 실적도 하반기부터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동사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