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성과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있으며, 기업가치도 개선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1) 지난해 미얀마 전력선 생산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2) 베트남 통신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광케이블 2개 라인을 증설해 가동에 들어갔으며, 3) 올해 하반기에는 MV(Mid-Voltage) 전력선, 부스닥트(BUS DUCT), 빌딩와이어의 신규 라인 매출이 더해질 전망이다.
내년에도 MV 전력선 2차, 빌딩와이어 2차, Cu-Rod 설비 투자를 추가로 단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주력인 MV 전력선과 광케이블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를 부스닥트 등으로 확대하며, 원재료인 Cu-Rod 사업의 내재화를 완성될 예정이다.
이 경우 베트남의 전력선 및 통신선 시장의 성장률을 뛰어넘는 고도화된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부스닥트는 전기적 안정성이 높고, 대용량의 전력 공급이 용이하면서도 공간효율성이 우수해 공장 등 산업용 수요증가도 호재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업 환경도 우호적이다. 동 가격은 톤당 69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높게 형성돼 있어 매출 신장으로 반영될 것이다”며 “베트남의 급속한 도시화, 산업화 환경 속에서 전력망의 지중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4G 이동통신과 FTTH의 보급으로 광케이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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