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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노조 23일부터 전면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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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노조 23일부터 전면 파업 돌입

세종도시교통공사에서 신도시를 순환하는 BRT 900번 버스이미지 확대보기
세종도시교통공사에서 신도시를 순환하는 BRT 900번 버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노조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임금 협상 결렬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하며 세종시가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버스 노사는 지난 2월 21일부터 7차례에 걸쳐 임금 협상을 진행했으나 버스 노조의 임금 372만 원 인상, 경력 인정, 직급부여 등 3개 사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세종시는 대책회의를 열어 전세버스 26대를 투입해 비상수송 차량을 운행하는 등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1000번과 1004번 광역노선의 경우 배차간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세종터미널에서 전세버스(무료 탑승)로 환승하여 반석역까지 가게 된다.

대전시에서 운영하는 1001번 버스(대전역~세종청사~오송 구간)는 변함 없이 운행되며 읍면지역 노선도 감차 없이 종전대로 운행된다.

세종시 신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BRT 900번은 파업에 따라 일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하게 된다.

이 노선의 경우 민간버스회사인 세종교통이 212, 213, 215번으로 비슷한 노선을 운행하고 대체 이용이 가능하다.

고칠진 사장은 “노조가 버스운행을 중단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조속히 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