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이 별세한지 이튿날인 21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을 온 외부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뒤이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다른 임원진이 탄 두번째 버스도 장례식장에 들어섰다.
임원진들은 조용하고 간소하게 가족장을 치르려 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이튿날 장례식장을 찾았다.
3대째 동업자인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해외 출장 중이던 그는 구 부회장의 별세 소식을 듣고 귀국했다.
이와 함께 최태원 SK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강석진 전 GE코리아 회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연달아 빈소를 방문했다.
정계에서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제일 먼저 빈소를 찾았다. 그는 과거 장관 시절은 물론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을 지내며 고인과 친분을 쌓아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