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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대글로비스 '매출 부풀리기 혐의'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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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대글로비스 '매출 부풀리기 혐의'로 압수수색

현대글로비스 CI.
현대글로비스 CI.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검찰이 300억대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 의혹을 받는 현대글로비스를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형사5부(민기호 부장검사)는 21일 오전 조세포탈 의혹을 받는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현대글로비스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해 경찰이 수사한 현대글로비스 전 간부의 조세포탈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던 중 추가로 증거를 확보할 필요성에 따라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거래처 법인과 관게자들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매입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거래처인 업체 2곳과 짜고 플라스틱 원료 등을 거래한 것처럼 꾸며 1200억원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매입해 매출을 부풀린 혐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 임시이사회를 열고 분할합병 추진을 위한 주주총회 일정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