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신앙(물신앙)과 관련된 상주 물량리 암각화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309)]

기사입력 : 2018-05-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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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물량리 암각화
암각화는 북쪽을 바라보는 바위절벽의 중심 가로 세로 1125×320㎝ 크기의 암면에 새겨진 것으로, 암면에서는 9점의 인면과 2점의 인물상 등 모두 11점의 암각화가 발견됐다.

암각된 두 인물은 각각 74×128㎝와 104×173㎝ 크기로, 그간 조사된 국내 암각화 중 단일 암각화중 최대 크기다. 선각으로 형상을 만들어가는 거친 선 새김 방식으로 제작됐고, 제작연대를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수족을 과장해 표현하거나 눈과 같은 특정부분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한국 선사시대 암각화의 표현 방식을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다.

또 낙동강을 내려다보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수변제사(水邊祭祀) 유적의 하나로 판단할 수 있다. 유난히 강조된 인물상의 두 눈은 물량리 암각화가 물의 근원에 대한 신앙이나 수신신앙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물량리 암각화에는 한자와 한글 글씨가 있는데 이는 선사시대가 아닌 후대에 새겨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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