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서원은 지난달 8일 술자리에 함께 있던 동료 여성연예인에게 키스 등 신체접촉을 시도했으나 거부당했다. 특히 그는 피해자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자, 이에 분노해 흉기를 들고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 측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하면서도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상황파악을 하지 못한 한달 동안 이서원은 KBS 2TV '뮤직뱅크'를 정상 진행했고,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 촬영을 준비했다.
혐의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서원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을 당장 대체 배우를 찾아야 하는 날벼락을 맞았다.
드라마 '어바웃타임'의 스태프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17일 온라인에 "12회까지 촬영 끝났는데 죽고싶다"며 당혹감을 표하기도 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