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부문 매출액(매출 비중 약 70%)은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에 힘입어 2016년 이후 연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1분기 건축자재 매출액 성장률은 8.5%로 작년 1분기에 기록했던 20.8%와 차이가 크다는 분석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축자재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고기능 소재/부품 부문(매출 비중 약 28%)의 회복 여부가 동사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2016년 하반기 이후 고기능소재/부품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고기능 소재/부품 내 자동차 관련 사업부가 전방 산업인 완성차 시장의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 이후 고기능 소재/부품 사업부는 세 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당분간 가파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자재 사업부의 성장성이 제한적인 가운데, 건자재 외 사업부에서도 회복의 신호가 보이지 않는 점은 동사에 대한 투자 매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며 “동사의 주가는 지난 5년간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P/E의 8.4~17.0배에서 움직여왔는데, 현재 주가는 9.0배로 밴드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은 낮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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