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LG전자, '유럽 생산거점' 러시아공장 증설 착수

-내년 8월 완공 목표…유럽시장 수요 대응

기사입력 : 2018-05-17 08:00 (최종수정 2018-05-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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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러시아 루자 공장. 사진=LG전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유럽 생산거점인 러시아 루자 공장을 증설한다. 지난 2006년 러시아에 진출한 이래 10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투자다. LG전자는 내년 8월 증설을 마치고 유럽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루자 공장의 증설 공사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모스크 지방정부와 루자 공장의 증설을 논의해왔다.

증설 작업은 TV에 이어 냉장고, 세탁기 등 생산라인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구체적인 투자금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공장 건설비용에 약 200억원이 투자돼 공장설비 등을 감안하면 총 투자금은 1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019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증설을 통해 러시아를 포함해 유럽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유럽은 북미와 함께 LG 올레드 TV의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LG 올레드TV 10대 가운데 7대가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됐다. 내달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의 성장세 또한 매섭다.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는 연간 185억달러. 전 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며 미국(약 90억달러)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크다.

LG전자는 유럽의 높은 성장세를 보고 꾸준히 문을 두르려왔다. 지난 2006년 1억5000만달러를 들여 루자 공장을 건설한 이래 4억달러 넘게 투자했다. 최근에는 올레드TV 등 신제품을 소개하는 첫 로드쇼를 독일에서 열고 이탈리아 밀라노 가구박람회에도 참가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유럽 매출은 확대됐다. 유럽 지역 매출은 올 1분기 기준 1조659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919억원) 대비 3000억원 늘었다.

한편 LG전자는 루자공장 증설 착공과 관련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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