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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삼성증권, 1분기 기대치 상회… 배당사고 관련 불확실성은 단기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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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삼성증권, 1분기 기대치 상회… 배당사고 관련 불확실성은 단기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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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삼성증권에 대해 배당사고 관련 불확실성은 단기 이슈라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의 1분기 순영업수익은 3626억원(+66.5%YoY), 당기순이익(지배주주기준)은 1328억원(+137.8%YoY, +118.5%QoQ)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24%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과거엔 대형사 중 순이익 면에서 타사보단 뒤졌으나, 1분기엔 견줄 만한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평이다.

실적 개선의 주요인은 1) 증시호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및 신용공여 잔고 증가와 2) IB수수료 수익 증대와 3) ELS환헤지 손익계산이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국내뿐만 해외 부분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동사의 해외주식 예탁자산 규모는 2.5조원 수준으로 수수료수익은 91억원(+241%YoY)을 달성했다.

IB수수료 수익은 24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40% 증가했다. 구조화금융은 부동산 및 오피스 펀드 등 대체투자 중심으로 딜이 진행됐다.

M&A부분에선 홈플러스 매각 자문 수입이 유입됐고 ECM도 미래에셋대우의 유상증자와 JTC IPO로 전년동기비 크게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

배당사고 관련 불확실성은 단기 이슈라는 진단이다.
주가는 4월 우리사주 배당사고 발생 이후 사고 처리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이와 관련된 보상손실은 현재 약 1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징계 수준 확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고에도 불구하고 신규 고객이 안정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배당사고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다”며 “보다 중요한 점은 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동사가 전략을 유지하려는 의지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