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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 1Q 영업이익 전년比 195%↑…분기 매출액 최대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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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 1Q 영업이익 전년比 195%↑…분기 매출액 최대치 달성

GC녹십자셀 로고.
GC녹십자셀 로고.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GC녹십자셀은 지난해 9월 100% 자회사 코리아하이테크를 매각해 올해 1분기 단독 영업실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59억5000만원으로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5% 증가한 12억20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92% 증가한 16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번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 195억3000만원의 30.5%에 달한다.

이뮨셀-엘씨는 지난 2014년 54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2015년 104억1000만원, 2016년 119억원, 2017년 195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3개월 동안 1599건이 처방되며, 2014년 한해 동안 처방된 1459건을 훌쩍 넘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GC녹십자셀이 2014년 4분기이후 영업이익 1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로, 약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하여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GC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CAR-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용인 GC녹십자 내에 셀 센터(Cell center)를 신축 중이며, 이는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이뮨셀-엘씨 생산시설 확충은 물론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 등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세포치료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은 “국내 바이오 시장에 여러 가지 외부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GC녹십자셀은 지금까지 그랬듯 흔들림 없이 한길만을 걷고 있다”며 “그 노력의 대가가 이뮨셀-엘씨 매출 성장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곧 이전할 셀 센터를 발판으로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 및 차세대 신제품 연구개발 부문에서 GC녹십자 R&D센터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의 Market Leader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GC녹십자셀에서 개발하는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는 일종의 유도탄처럼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면역세포치료제이다.​​

환자의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해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