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이 필요를 직접 귀로 듣고 함께 느끼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7가지 시정방향으로 ‘새로운 시장 꿈꾸는 세종’이라는 시정비전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이날 송 후보는 세종시의 큰 현안으로 ‘세종시=행정수도’ 개헌 명문화와 세종중앙공원 2단계의 해법을 제시했다.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에 대해 송 후보는 “이춘희 후보와 같이 정부개헌안의 수도조항 같은 타협안에 순응하지 않겠다”며 “새로운 헌법에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이자 행정의 중심인 세종을 헌법에 명문화 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당론을 걸고 후보직을 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세종중앙공원에 대해서 송 후보는 “농경지를 계획안에서 제외하고 금개구리가 안전하게 살기 위해 인간의 손이 쉽게 닿지 않는 습지로 조성하며 이용형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세종시를 완성하는 것이 건물이 아니라 도시를 채우는 내용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필요를 묻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도시의 내용을 채워갈 때 ‘세종을 꿈꾸는 도시, 행복한 시민의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완성하기 위해 공공 빅데이터 특화 도시로 육성하고 도시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며 세종이 맞닥뜨린 소비 침체, 상가 공실 문제를 세종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소비의 선순환이 일어나는 경제자족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를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교육 시스템을 갖춘 교육선진도시로 만들고 아이들이 공부하고 싶다면 언제나 배울수 있도록 세종시가 나서서 환경을 마련해 주고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배차 간격, 노선 부족, 좁은 도로, 주차장 부족 등 교통 문제가 행복청의 ‘차 없는 도시’ 프레임에 갇혀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지 않다”며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세종맞춤형 대중도시교통체계를 설계해 대중교통 이용의 획기적인 변화와 도로 효율을 개선하는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세종시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의 지역적인 특색을 고려하여 심도심과는 다른 새로운 동력을 모색해야 한다”며 “새로운 문화, 여가 시설을 유치해 소비 유출을 방지하고 시민의 행복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평생을 세종에 살면서 세 딸을 키웠고 교수로서 청년 교육에 힘써 온 평범한 삶을 살아 시민들에 대한 애정이 있다”며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정치적 안위를 걱정하지 않으며 시민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반드시 해내는 진정성 있는 시장으로 새로운 세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