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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 본회의 열릴 수 있게 돼 다행…국회 공전시킨 우리 숙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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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 본회의 열릴 수 있게 돼 다행…국회 공전시킨 우리 숙제 많다"

정세균 페이스북 캡처.
정세균 페이스북 캡처.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정상화 합의로 인해 본회의가 열릴 수 있게 된 데 대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의장은 국회 파행사태에 책임을 지고 4월 세비를 반납한 바 있다.
정 의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려 한달 반 만에 국회가 열렸다”며 “참으로 먼길을 돌아왔다”고 운을 뗐다.

정 의장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라도 각 교섭단체의 합의로 본회의가 열릴 수 있게 돼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기한에 맞춰 의원들의 사직서를 처리함으로써 4개 지역 85만 국민 여러분의 참정권과 대표권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부터는 국회가 정상화된다”며 “지금부터라도 여야가 심기일전해서 대화와 타협으로 함께 해나가면 성난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국회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 의장은 “오랫동안 국회를 공전시킨 우리는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며 “민생을 챙겨야 하고, 1만건에 가까운 계류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헌 등 국가 중대사도 본래의 궤도로 되돌려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한반도의 중대한 변화에 국회가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해 뜻을 모아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오늘 국회정상화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인내하고 노력해주신 각 교섭단체 대표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2년간 우리 국회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20대 등원 당시의 초심 그대로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으로서 그동안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 의장은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경남 김해을), 양승조(충남 천안병), 박남춘(인천 남동구갑), 자유한국당 이철우(경북 김천) 등 의원 4명의 사직 안건을 상정했다.

출마 의원들의 사직 안건이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4곳의 보궐선거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수 있다.

본회의가 열리면서 자유한국당의 홍문종·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자동 보고됐다. 국회는 원칙적으로 체포동의안을 72시간 안에 처리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