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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현대시멘트·현대상선 등 남북경협주 다시 들썩…환상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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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현대시멘트·현대상선 등 남북경협주 다시 들썩…환상아니다?

북미 정상회담 네 가지 시나리오
북미 정상회담 네 가지 시나리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남북경협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남북경협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전일 철도관련주와 건설 및 시멘트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강세의 배경은 북미정상회담 성공에 따른 남북경협주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다.

북미정상회담 개최지가 싱가포르로 날짜는 6월 12일로 확정됐다.

최근 북한이 한국계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한데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조치를 취하며 남북경협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증시의 주인공은 시멘트주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시멘트가 전거래일 대비 29.90% 상승한 3만8450원으로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성신양회1만43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삼표시멘트 6810원 26.11%로 급등세에 동참했다.

철도관련 대장주로 꼽히는 현대로템도 웃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은 14일 전날보다 16.59% 급등한 4만50원을 기록했다. 장중 4만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대아티아이도 6920원 4.69%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티플랙스의 경우 북한 광물 자원 개발 테마주로 형성되며 상한가로 뛰었다.

이밖에도 현대상선도 14일 전거래일 대비 6.92% 급등한 6180원에 거래를 마치며 6000원선 안착에 성공했다.

증권가는 북미정상회담 성공시 국제제재 완화뿐아니라 남북경협사업 활성화로 확대되는 만큼 남북경협주가 실질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소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경협은 중장기로는 북방정책의 거점인 러시아 개발과 교역 확대가능성이 핵심이다”며 “건설과 시멘트는 남북 경협 측면에서, 운송 업종은 물동량 증가로, 유틸리티 업종은 설비투자 규모 확대로 인한 보장이익 증가 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투자전략의 경우 단기적, 장기적 대응이 유효하다는 목소리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저렴한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노동 집약적 산업에 속해있으면서도 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한 경험을 토대로 신속하게 개성공단 내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북한 내에 도로건설, 남북한 철도연결, 가스관/수도관 설치 등 인프라 투자에 관련해 건설/산업재/가스관 등의 산업이 대표적인 수혜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경협주 테마주의 경우 뉴스에 따라 굴곡은 있겠으나 옥석가리기를 거쳐 시장 주도권을 확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