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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사업 철수' 롯데마트 베이징 직원들 시위 일단락… "급여 등 예우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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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사업 철수' 롯데마트 베이징 직원들 시위 일단락… "급여 등 예우 그대로"

임금과 처우 등을 문제 삼으며 롯데마트 베이징 현지 직원들이 펼쳤던 시위가 마무리됐다. 롯데마트는 이들이 매각 내용을 오해하고 있었다며, 우마트에서도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임금과 처우 등을 문제 삼으며 롯데마트 베이징 현지 직원들이 펼쳤던 시위가 마무리됐다. 롯데마트는 이들이 매각 내용을 오해하고 있었다며, 우마트에서도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수습기자] 롯데마트를 상대로 베이징 현지 직원들이 펼쳤던 시위가 마무리됐다.

롯데마트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직원들이 벌였던 시위가 끝났으며, 상황도 종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마트가 중국 유통업체 우마트에 롯데마트 베이징 지역 매장을 매각하기로 결정하자 현지 직원들은 지난달 27일 시위를 펼쳤다.
급여 등을 같은 수준으로 맞춰서 고용을 승계하는 것이 확정됐음에도 현지 직원들이 이런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시위를 펼쳤다는 것이 롯데마트 측의 설명이다. 시위에 나선 직원들은 보상금을 요구했다. 이날 현지 직원들은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롯데마트와 만났고, 직원 대다수는 그들의 시위가 적법하지 않다는 점을 수긍하고 시위를 그만 뒀다.

이날 만남 이후에도 주장을 접지 않고 경제적 보상금을 받아내려고 한 일부 직원들이 지난 7일부터 3일 동안 베이징에 있는 롯데마트 총본부 앞에서 시위를 이어나갔다. 이들은 ‘근무연차+1개월’ 수준의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롯데마트에 요구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베이징 공안에 의해 해산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해산 이후 군소리는 나오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지 직원들이 매각 건을 오해하고 있었다”며 “주주가 바뀌는 것이지 직원들에 대한 대우는 그대로다. 지분양수계약서에 고용 100% 승계 내용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김형수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