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테슬라, 게 섯거라!" 폭스바겐, 전기차 사업 총력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전기자동차 절대강자인 테슬라에 도전장을 던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신임 최고경영자(CEO) 허버트 디에스는 지난달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전기차 전략을 발표했다.
이 계획을 보면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매년 300만대의 전기차(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전기차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리튬 이온 배터리 사업에 400억 유로(약 51조800억원)를 투자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 개발 사업에는 막대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자동차 회사들은 보수적인 자세로 투자수준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폭스바겐 경영진은 전기차 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투자를 늘린 것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 개발에 맞춰 폭스바겐은 오는 2020년까지 25개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과 20개 이상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도 출시한다.

한편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98만대에서 올해 137만대, 오는 2020년엔 256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