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선거, 이춘희·송아영·허철회 3파전 대진표 완성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6.13 지방선거 30일을 남겨놓고 대전시장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 자유한국당 송아영 후보,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 등 3개 정당 주자들의 대진표로 완성됐다.

중앙 정가에서는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민주당 댓글조작 사건인 드루킹 게이트가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시장이 현직으로 재임하면서 있었던 세종시민들과 소통의 부족, 채용비리, 상가 특혜 분양 의혹, 종교인들간 갈등 등 도덕적인 부분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시장의 선두 질주에 유일한 광역단체장 여성 후보인 송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 펼쳐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건설교통부 차관,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세종시장을 지낸 경력과 행정수도 완성 및 세종시 발전에 노력해 온 점을 부각하고 있다.

송 후보는 현직에 맞서기 위해 지역 토박이와 여성의 섬세함을 강조하며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경쟁력 있는 도시의 모델을 보여주고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제시하며 산업 경쟁력의 강화와 문화예술교육 등의 공약을 통해 세종시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허 후보는 전 청와대 행정관울 지냈으며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변화를 갈망하는 표심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종시장 선거는 세종시에 예민한 현안들이 즐비해 있는 만큼 ‘정책 대결’로 펼쳐질 가능성도 매우 높아지며 누가 실현 가능성 있는 맟춤형 공약을 제시하느냐가 최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단 지금까지 이 후보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선거의 속성상 어떤 바람이 불어 판세가 어떻게 요동칠지는 미지수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에는 이 후보와 맞대결로 치열한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