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딴짓' 보행사고 10명 중 6명은 스마트폰 탓

공유
2

'딴짓' 보행사고 10명 중 6명은 스마트폰 탓

사진=KBS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KBS 화면 캡처
길을 걸으며 다른 일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 10명 가운데 6명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3일 삼성화재에 접수된 교통사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주의력이 떨어진 상태로 길을 걷다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 가운데 61.7%는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접수된 사고를 분석해 이 기간 주의력 분산 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모두 1790여 명이었고, 이 가운데 휴대전화 사용이 원인이었던 사람은 1100여 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연령별로 보면 20대 사상자가 30.8%로 가장 많았고, 10대 22.9%, 30대 14.1%, 40대 13.5%, 50대 11%, 60대 이상 7.6% 순이었다.

20대에서는 특히 주의력 분산 사고 피해자 가운데 80.2%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50~60% 수준이었다.

10대와 20대 피해자들이 사고를 당한 시간을 살펴봤더니 등교나 출근을 하는 시간인 오전 8시에서 9시에 일어난 사고가 12.3%로 가장 많았고, 하교나 퇴근 시간대인 오후 5시에서 6시가 9.5%로 그 다음이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