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한 것과 관련, "이번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를 환영한다”며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국민들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으며 사흘 내 장소를 발표할 것이라며 판문점이 제외된 사실을 확인했다.
싱가포르회담 일정 공개는 북한이 미국인 3명을 전격적으로 석방한 뒤 이뤄졌다.
특히 문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앞두고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날이 지방선거일이어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외교전문가들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사전에 방북해 중요의제들은 합의했을 가능성 크다”며 싱가포르 회담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