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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국내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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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국내 신설

-산업부·GM 상호협력 MOU 체결
-글로벌 부품 구매 확대, 전기·자율차 분야 기술협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미지 확대보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제네럴모터스(GM)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생산 기획을 총괄할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에 신설한다. 한국 부품업체로부터 글로벌 부품 구매도 확대한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베리 엥글 GM 해외사업 부문 사장은 10일 오후 2시30분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호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그간 산업부와 GM이 정상화 과정을 협의하면서 구축된 신뢰를 토대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GM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에 신설하기로 했다. 이 본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생산기획을 총괄하며 본사의 제품 기획과 물량 배정 과정에도 참여한다. 한국GM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판매 및 기술개발의 핵심거점으로 역할하게 된다.

GM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와 한국GM의 R&D·디자인센터를 활용해 미래차 부품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부품 협력사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며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한국의 우수한 부품협력업체로부터 부품 구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GM과의 협력 방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설치로 한국GM의 장기적인 경영 안정이 기대된다”며 “현재 2조원 규모인 부품 구매를 늘려 부품 부품협력업체들에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산업부는 향후 GM과의 협의 채널을 활성화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