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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지역난방공사, 유가강세로 전기사업부 마진 감소…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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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지역난방공사, 유가강세로 전기사업부 마진 감소…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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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분기별 전기판매량 추이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유가 강세로 인한 전기사업부 마진 감소 등 증익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열마진 하락이 지속되고 발전용 가스요금 상승에 의한 전력마진 감소는 현재 유가 강세가 지속되는 동안 실적 개선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난방공사는 1분기 매출액이 9285억원으로 전년대비 27.4%가량 증가했다. 열과 전기판매량이 전년보다 11.8%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은 1045억원으로 전년보다 12.0% 내렸다. 열사업부 이익은 열마진 하락으로 전년대비 38.2% 가량 감소한 351억원을 기록했다.

연초대비 유가가 빠르게 상승한 영향으로 당분간 마진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2월 공시된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2200억원은 달성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유 연구원은 "전기사업부의 마진은 유가 강세 구간에서는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며 "2분기까지는 낮은 원전 이용률로 전력판매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익률은 당분간 둔화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