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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제주항공, 국제유가상승에도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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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제주항공, 국제유가상승에도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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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제주항공에 대해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085억원(+28.4% YoY, 이하 YoY 생략), 영업이익 462억원(+69.6%, 영업이익률 15.0%)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2947억원, 영업이익 378억원)를 상회했다.
인센티브 충당금 50억원이 인건비에 반영된 실적임을 감안하면 순수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400억원 후반대로 추정된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료비용 상승(+29.0%)이 있었으나 1) 운영 항공기 증가(32대, +5대 증가), 2) 탑승률 상승(91.9%, +1.3%p), 3) 일본/동남아 노선 매출 호조(각각 +47%, +25% 증가), 4) 부가매출 증가(218억원, +33%)가 전사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2분기에도 매출액 2929억원(+28.5%), 영업이익 190억원(+17.2%)으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중단거리 여객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연휴/공휴일이 2분기에 집중돼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5월에 어린이날 연휴 및 석가탄신일 징검다리 연휴가 있고, 6월에는 현충일 및 지방선거 징검다리 연휴와 러시아 월드컵(6월 14일 개막)이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년 대비 유가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운영대수 및 부가매출 증가로 두 자리 수 이익 증가(2018년 영업이익 33% 증가예상)가 가능하다”며, “2선도시 노선 개발 및 증편을 통해 해외여행 선호도 1위지역인 일본 노선에서의 강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