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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연, “세 아이의 엄마로 자녀 키우기 좋은 세종시 만들기 위해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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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연, “세 아이의 엄마로 자녀 키우기 좋은 세종시 만들기 위해 출마”

김교연(39) 바른미래당 제9선거구(도담어진동) 세종시의원 후보이미지 확대보기
김교연(39) 바른미래당 제9선거구(도담어진동) 세종시의원 후보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김교연(39) 바른미래당 제9선거구(도담어진동) 세종시의원 후보는 “출산률이 가장 높은 세종시에서 세 아이의 엄마로서 엄마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자녀들을 키우기 좋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출마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교육, 문화, 복지제도들이 발달하려면 선행조건으로 정치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며 “한 정당의 독주가 아닌 다수의 정당으로 시의회가 구성됐을 때 민생을 위해 서로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 박사를 수료했으며 ‘엄마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저자로 여성아동친화도시인 세종시에서 다양한 여성 정책을 내놓고 있다.

다음은 김교연 세종시의원 후보자의 일문일답

- 세종시의원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남편의 직장으로 인해 세종시로 2015년 이사를 오게 됐다. 세종시에서 셋째아이의 임신출산도 과정도 겪고 유치원·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기르다보니 학부모입장에서 세종시에 제안하고 싶은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2016년 단설유치원이 갑자기 방과후를 맞벌이부모만 이용할 수 있게 자격제한을 둔 사안을 들 수 있다. 이로 인해 남편을 따라 세종시로 이사오게 되어 경력단절이 된 엄마들이 자녀의 돌봄 문제로 직업교육조차 받을 수 없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정책 결정을 반대하며 서명운동을 했고 시의원들에게 사안을 설명했지만 시의원들은 관심 밖의 일이었다. 또 2015년부터 학생수 1500명의 도담초등학교의 과대학교문제 해결을 위해 문제를 제기를 했지만 결과는 똑같이 무관심 했고 실망감이 무척 컷다. 세종시는 높은 임대료와 공공기관 입지부족으로 엄마들과 아이들이 함께 쉴만한 공공의 장소가 부족하다. 커피숍에 가서 아이라도 뛰게 되면 엄마들은 맘충이라고 눈총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해야 할 일이 참 많은 도시인데 이런 무책임한 시의원들에게 희망을 거느니 내가 직접 희망이 되는 것이 낳겠다 싶어 시의원에 도전하게 됐다.

- 세종시의 정치현실에 대한 견해는?

세종시 시의원들이 왜 이렇게 주민들의 목소리에 관심이 없을까를 의아해 하면서 세종시의 정치현실에 눈을 뜨게 됐다. 세종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시의회를 점령하여 독주하며 마치 더불어민주당의 홈그라운드처럼 느껴졌다. 이들은 행정수도의 완성을 꿈꾸고 있는 세종시에서 무엇을 하든지 간에 정권을 계속 이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확신은 독선이 되어 세종시를 부패도시로 변질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현직 세종시장은 채용비리 및 인사외압, 상가특혜분양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검찰고발 됐다. 세종시는 2017년 국가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부패시책평가에서 4등급을 받아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다수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시정에 대해 비판하지 못하고 눈감고 있었던 상황이라 세종시를 부패도시로 만든 책임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 세종중앙공원 원안을 반대하고 금개구리 서식지여서 논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결정이나 1만명의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하는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의 건립 등 제2대 세종시의회에서는 시민들의 민의와는 다른 비상식적인 의사 결정으로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제3대 세종시의회는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해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하며 세종시를 시민에게 주권을 주는 도시, 정의로운 도시로 만들 책임은 시의원들에게 있다,
- 세종시에 실망이 컸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가?

사회복지사여서 종촌종합복지센터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2015년 당시 종촌종합복지센터는 언론으로부터 운영미숙, 종교편향운영 등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렇게 문제가 많으니 위탁법인이 당연히 바뀌겠다 싶었죠. 그런데 2017년 세종시청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센터를 5년간 연장해서 운영 할 수 있도록 재수탁하며 한국사회복지계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세종시에서 일어났다. 최근 내부고발자의 증언이 담긴 언론보도를 보고 이유를 알았다.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공익적 목적을 가진 복지센터가 공권력의 밥그릇으로 사용되었던 것을 보며 사회복지사로써 너무 가슴이 아팠다. 제3대 세종시의회에 입성해 건강한 시정의 견제세력이 되어 비리와 부패가 난무한 세종시를 정상화하도록 하겠다.

- 마지막으로 세종시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종시에 일어나고 있는 사안과 지난 세종시정의 업적과 과오에 대해 세종시민 유권자들이 판단하고 시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한다. 세종시가 부패도시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이제 더 이상 다수당의 의회 장악으로 횡포해서도 안되며 인물이나 공약을 꼼꼼히 평가해 시정에 대해 견제와 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줬으면 한다. 세 아이의 엄마로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해 당리당략 보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