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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변경 시 ‘깜빡이’ 켜는 운전자 5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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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변경 시 ‘깜빡이’ 켜는 운전자 50% 수준

좌회전 차로에 있는 트럭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좌회전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도로교통공단이미지 확대보기
좌회전 차로에 있는 트럭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좌회전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도로교통공단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운전 중 진로변경 시 ‘깜빡이(방향지시등)’를 켜는 운전자가 50% 수준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1월 226km의 구간을 이동하며 통행차량 1905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진로변경 차량의 52%가 방향지시등을 켰고 좌‧우회전하는 차량은 54%가 방향지시등을 작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동일 구간, 175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진로변경 차량은 56%, 좌우회전 차량은 57%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방향지시등은 운전자 상호간의 소통이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경우 보복운전을 야기하고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난폭운전의 42%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아 발생한다.

도로교통공단은 올 한 해 동안 안전한 방향지시등 켜기에 대한 집중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자동차 운행 중 방향지시등 사용은 사고예방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소동과 배려운전의 첫걸음”이라며 “진로변경과 끼어들기 과정에서 방향지시등만 규정대로 사용해도 교통사고와 보복운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