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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독일 BMZ그룹에 배터리 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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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독일 BMZ그룹에 배터리 셀 공급

-2022년까지 리튬이온배터리 셀 공급

LG화학의 배터리. 사진=LG화학. 이미지 확대보기
LG화학의 배터리. 사진=LG화학.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들로부터 잇달아 '러브콜'을 받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독일 BMZ그룹과 리튬이온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BMZ는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사용되는 첨단 배터리 시스템 개발·생산 업체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중국과 미국, 폴란드 등에 생산 설비를 갖고 있다.

LG화학은 2022년 말까지 BMZ그룹에 수억개의 리튬이온배터리 셀을 공급하게 된다.

LG화학은 올 초부터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며 유럽 고객사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월부터 폴란드 공장을 통해 재규어에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공급한 바 있다. 이 배터리팩은 재규어의 첫 전기차 I-페이스에 쓰인다. 배터리는 용량이 90kwh로 한 번 충전하면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폭스바겐의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돼 계약을 논의 중이다. 업계는 이 계약을 성사될 경우 LG화학의 폭스바겐 누적 수주 금액이 21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화학은 유럽 고객사의 수요 호조에 힘입어 올 하반기 중대형 배터리 부문이 손익분기점을 찍을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대형 배터리 부문은 하반기 무난히 손익분기점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말 수주잔액인 42조원 대비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