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 칼라우에아 화산의 폭발로 파괴된 주택의 수가 21채로 늘어났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항공관측 사진에는 이 같은 피해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화산으로부터 흘러내린 용암은 주택가를 덮쳐 도로까지 흘러내려왔고, 거대한 불바다로 변한 모습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유독가스까지 흘러나와 주민과 관광객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현지 언론에 "아직 용암의 진행 방향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983년 활동을 시작한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지난 4일 오전 화산 주변에서 규모 6.9 지진이 발생하면서 용암 분출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