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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특수 카메라 '사운드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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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특수 카메라 '사운드캠' 등장

독일 스타트업 사운드캠이 출시한 소리를 시각화하는 특수카메라 '사운드캠'.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스타트업 사운드캠이 출시한 소리를 시각화하는 특수카메라 '사운드캠'.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일상 소리를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특수 카메라 '사운드캠(SOUND CAM)'이 나왔다.

독일 스타트업 사운드캠은 최근 특수 카메라 '사운드캠'을 출시해 일상에 숨어있는 다양한 소리를 촬영해 시각화하여 보여주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sterter)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사운드캠에는 표면에 64개의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각각의 마이크가 소리 발생원을 찾아내고 광학카메라가 음향정보를 시각화한다. 소리 발생원은 후면 디스플레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영상은 뒷면의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취득한 음원은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

예컨대 건물에서 누수 현상이 일어나면 육안으로는 어디에서 물이 세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그동안 열화상 카메라로 누수가 의심되는 곳을 촬영해 온도차로 찾았지만 사운드캠을 이용하면 훨씬 쉽게 누수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사운드캠은 우리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감지하기 때문에 소음이나 해괴망측한 소음 등을 처리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자동차나 공장 기계의 고장을 소리를 통해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활용도가 높을 것을 기대된다.

기존 음향카메라는 비싸고 고급 기술을 요하는 것이었지만, 사운드캠은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