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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사우디 에너지장관 회담… 원전 세일즈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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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사우디 에너지장관 회담… 원전 세일즈 총력

-예비사업자 선정 결과 앞두고 원전 수주 의지 밝혀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4일 서울에서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회동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미지 확대보기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4일 서울에서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회동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을 만나 원전 수주 의지를 피력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4일 서울에서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에너지와 산업 등 전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알팔레 장관은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원자력신재생원장, 아람코 이사회 의장 및 사우디 국제전략파트너십 센터 이사회 의장 등을 맡고 있다.

양 장관은 이날 원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백 장관은 사우디가 조만간 원전 예비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에 대비해 정부의 원전 수주 지원 의지를 밝혔다.

백 장관은 오랜 건설·운영 경험과 견고한 원전공급망, 경제성, 기술적 안전성 등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또한 한국전력이 수출한 바라카 원전을 극찬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에 알팔레 장관은 한국의 협력 의지와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사우디의 원전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양국 간 석유·건설 등 전통적 협력뿐만 아니라 친환경 자동차와 선박 등으로 협력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팔레 장관은 “미래형 동반성장을 위한 중점 파트너로서 향후 양국 간 실질적 성과들이 조속히 가시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양 장관은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양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자동차 대화 채널을 설치, 사우디의 자동차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기로 했다.
사우디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한-사우디 제약·바이오산업 투자포럼’도 개최된다. 또한 올 4분기 중에는 협력 사업을 점검하기 위한 제2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열린다.

한편, 알팔레 장관은 3~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해 현대자동차와 에쓰오일 공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