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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 '라돈' 검출 파문, 공식 홈페이지 '사과·해명'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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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 '라돈' 검출 파문, 공식 홈페이지 '사과·해명' 감감무소식

대진침대 4개 모델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 사진=대진침대 홈페이지
대진침대 4개 모델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 사진=대진침대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유명 침대회사 대진침대의 제품 4개 모델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보도가 나온지 12시간이 지났음에도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공지나 해명을 전혀 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 분노가 치솟고 있다.

지난 3일 SBS는 '8시 뉴스'를 통해 대진침대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4개 모델 7000여 개에서 기준치를 뛰어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라돈(Radon)이란 무색무취한 기체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침투하며 폐암을 유발하는 원인물질로 알려져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대진침대는 '음이온 파우더'가 라돈 검출 원인이라는 SBS 보도와 관련, "음이온 효과를 내기 위해 매트리스 안쪽 면에 음이온 가루를 코팅했으며 라돈 함유 여부는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문제의 제품들은 이미 단종됐으며, 남은 물량은 전량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 대한 후속 조치는 4일 오전 10시 현재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2013년 대진침대 네오 제품을 구입했다는 한 누리꾼은 "대진침대 고객센터와 공장 모두 전화연결이 안된다. 왜 아직도 공지가 없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현경 기자 khk@